이혜훈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과 박선숙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25일 각각 오찬 기자간담회를 열어 초반 판세에 대해 "판세보고를 보니 걱정 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면 3개월 동안 약 30석 정도를 잃었다고 본다"는 분석을 각각 내놨다.
이혜훈 상황실장은 “(여당이라)5%포인트 정도 빼고 봐도 걱정했던 것보다 그럭저럭 괜찮다. 또한 박근혜 위원장이 29일부터 매일 전국을 다닐 것”이라며 “본인이 ‘잠을 안 자고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10%를 빼면 얘기는 달라진다. 여론조사는 워낙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에선 공천 이전보다 총선 예상 의석수 목표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140석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홍준표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총선 승패 전망에 대해 “135석에서 140석이 아마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 의원은 “120석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은 탄핵때 이야기”라며 “탄핵 때 121석인데 지금 제가 나가보면 탄핵 때만큼 그리 상황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135석, 140석이 분기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선숙 사무총장은 야권연대 협상 어려움과 지나친 공천 경쟁, 관악을 이정희 후보 불출마 까지 난항을 겪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면 3개월 동안 약 30석 정도를 잃었다고 본다”며 “내부적으로 계산하니 현재로선 지역구 106곳 정도 밖에 못 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지나친 총선 낙관이 과도한 공천경쟁을 낳았고 그런 경쟁이 지지층 결집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1+1=2’가 아니라 ‘1+1=3’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존 지지층을 뛰어넘어 ‘야권이 합치면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집중적인 교차 유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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