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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6 18:45:44
강동원님이 새로운 사진 15장을 추가했습니다.
2016.7.26. 아침 교룡산성 6차 탐방을 시작했다.
산성 정문인 홍예문을 06시에 출발, 군기터ㅡ 덕밀암(은적암)ㅡ장고터ㅡ교룡산성북문ㅡ밀덕봉 정상ㅡ금광굴ㅡ교룡산성서문ㅡ용샘 등 현장을 둘러보고 내려오니 09시30분이었다.
교룡산성은 정말 천혜의 군사요충지였음을 실감했다. 군사시설이 있었던 곳에 모두 기왓장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덕밀암의 샘터는 말라 물이 없었지만 용샘은 방금 멧돼지가 목욕했는지 물은 흙탕물이었고 흔적도 남아있었다.
...가장 마음 아팟던 곳은 북문터였다. 뭘 보려다 말았는지 파란 비닐천막으로 덮어놓아 보기에 흉했다. 지금도 무너짐이 진행중임을 알 수 있었다. 서문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결론적으로 교룡산성에 동서남북 사방에 성문 중 서,남,북문이 무너진채 방치되고 있다. 정말 하루빨리 서둘러야 한다. 2013년 봄에 남원시에서 원광대학교에 요역을 줬던 <교룡산성 정비용역> 후속조치가 궁금했다.
특이한 것은 밀덕봉 정상에서 약 15분 정도를 서북쪽으로 내려가니 교룡산의 제3봉이 나오는데 바로 그 밑에 골프장과 대산면 율정마을이 보이고 사매면 노봉(혼불마을)으로 가는 순환도로가 훤히 보인다. 바로 그 밑에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금을 캤다는 금광이 있었다. 도대체 산 정상에서 금을 캣는지 모르지만 수직으로 10여m 깊이의 굴을 볼성사나웠다. 오늘도 이계석씨와 답사에 동참한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